경기도, 호우 취약시설 위험요인 끝까지 추적…장마철 인명피해 예방 총력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3 17:35:09
  • -
  • +
  • 인쇄
반지하·지하차도·하천변·빗물받이 등 호우 취약시설 5만4천여 곳 사전점검 완료
▲ 7차회의

[뉴스앤톡] 경기도가 장마철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호우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무리하고, 우기 전 보완조치에 속도를 낸다.

경기도는 13일 북부청 상황실에서 김규식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여름철 사전 재해예방대책 및 집중안전점검 제7차 도-시군 합동회의’를 열고, 집중안전점검 추진상황과 여름철 호우 취약시설 점검 결과를 함께 점검했다.

도는 지난 2월 전담조직(TF) 출범 이후 반지하주택,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지하차도, 하천변 보행안전, 빗물받이, 저수지, 급경사지, 야영장 등 8개 분야를 대상으로 사전 재해예방대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전체 관리대상 96만4,617개소 중 위험도가 높은 중점관리시설 5만4,313개소를 선별하고, 5월 11일 현재 5만4,285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했다. 이 가운데 도-시군 합동점검 대상 5,261개소는 점검을 모두 마무리했다.

도는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지적사항과 보완 필요사항을 시군과 공유하고, 우기 전까지 조치가 완료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시설별 단순 점검에 그치지 않고 기후플랫폼, 하천범람·도시침수지도 등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도가 높은 시설부터 우선 선별하고 있다. 침수·고립 우려시설은 즉시 점검과 조치가 필요한 시설로 분류해 우기 전 보완조치가 이뤄지도록 관리한다.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여름철 인명피해 긴급예방사업도 병행한다. 도는 6월 5일 이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침수감지 알람장치, 자동차단시설, 차수판, 스마트 대피방송 등 긴급예방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 대상은 28개 시군 931개소로, 총 7개 분야 긴급예방사업에 도비 보조금을 교부하고 5월 7일 기준 전체 사업 예산 편성을 완료했다.

도는 재난위험 시 첨단시설을 활용한 신속한 통제·대피 인프라를 확대하고, 내년도에도 관련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침수 감지 알람장치, 자동 차단시설 등 이미 설치된 시설은 주민이 실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 홍보와 훈련을 철저히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최근 재난 발생시설과 안전취약 민생중심시설 2,433개소에 대해서도 집중안전점검과 연계해 후속조치와 이력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집중안전점검은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도민, 공무원, 민간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현장 중심 점검으로 추진된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재난은 과잉 대응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원칙 아래, 장마 전 위험요인을 끝까지 확인하고 보완하겠다”며 “이번 점검에서 확인된 위험요인은 우기 전까지 조치하고,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는 예방대책으로 연결해 장마철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