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 문화로 하나 된 여정 마무리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5 0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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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문화로 소통하며 쌓아온 교류의 성과 공유
▲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 문화로 하나 된 여정 마무리

[뉴스앤톡] 안동시는 10월 31일 하회마을 일원에서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 폐막식을 개최하고, 한 해 동안 이어온 문화교류의 성과를 공유하며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폐막식은 한․중․일 3국이 문화로 소통하며 쌓아온 교류의 결실을 되돌아보고, 같은 기간 열린 ‘제13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과 연계해 문화교류와 인문가치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마쓰모토시 가운 요시나오(臥雲 義尚) 시장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내빈과 시민이 참석했으며, 한 해 동안의 문화교류 여정을 담은 성과 영상 상영과 한․중․일 합동 주제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어가(잇다), 하회의 강 위에 울리다’라는 제목으로 펼쳐진 주제공연에서는 한․중․일 3국 연주자 11명이 각국의 전통악기와 선율을 하나의 음악으로 엮어냈다. 서로 다른 문화가 음악으로 어우러지는 무대를 통해 세 나라가 이어온 우정과 화합의 의미를 전했다.

이어 제13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의 안동선언문 낭독과 두 행사의 공동 폐막선언이 진행됐다. 이후 안동의 전통 풍류를 대표하는 하회선유줄불놀이가 낙동강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폐막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한․중․일 3국이 매년 각국의 문화적 전통을 대표하는 도시를 선정해 상호 이해와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한국 안동시와 중국 쑤저우시․다리바이족자치주, 일본 마쓰모토시가 함께 참여했다.

안동시는 ‘우리의 안녕한 동아시아’를 비전으로 정신문화․놀이문화․음식문화․문화유산 등 4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교류사업을 추진했다.

정신문화 분야에서는 청소년 인문․예술 캠프와 동아시아 공명포럼, 동아시아 정원문화 교류전 등을 통해 서로의 생각과 가치를 나눴다. 놀이문화 분야에서는 한․중․일 3국 예술가들이 함께한 안락페스티벌과 전통놀이한마당, 동아시아 이야기극장, 세계탈전시관 등을 통해 각국의 전통과 예술을 함께 즐기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음식문화 분야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의 맛과 전통을 공유했다. 문화유산 분야에서는 4개 도시 예술가들이 참여한 레지던시와 동아시아 종이․문자 비엔날레, 안동포․한지 패션쇼 등을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처럼 안동시는 올해 총 17개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과 청소년, 예술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문화교류의 기회를 넓혔다. 특히 각국의 문화적 특색을 존중하면서 공동의 가치를 발견하고, 도시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안동에서의 공식 폐막식은 마무리됐지만 개최도시 간 교류는 이어진다. 안동시는 오는 12월 일본 마쓰모토시 폐막행사에 참석하는 등 올해 형성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후속 교류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2026 동아시아문화도시 안동은 한․중․일 3국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예술로 소통하며 우정과 신뢰를 쌓아온 뜻깊은 여정이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맺은 소중한 인연과 교류의 성과가 지속적인 우정과 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개최도시들과 긴밀한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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