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청풍면 이장협의회, 폭음기 소음갈등 해결 나서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9 08: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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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과 펜션업 간 갈등 해소를 위한 '상생 웰컴 안내문' 제작·배포
▲ 안내문

[뉴스앤톡] 청풍면 이장협의회가 농촌과 관광지가 공존하는 지역 특성으로 발생해 온 폭음기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 스스로 상생 방안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풍면은 농업을 생업으로 하는 주민들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다수의 펜션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농민들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폭음기를 사용해 왔지만, 폭음기 소음으로 인한 펜션 투숙객들의 불편이 이어지면서 농민과 펜션업계 간 갈등 요인이 돼 왔다.

이에 청풍면 이장협의회는 농업과 관광업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끝에 ‘상생웰컴안내문’을 제작해 지역 내 펜션업체에 배포했다.

안내문에는 낮 시간대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폭음기 소리가 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농민들의 영농활동에서 비롯된 것임을 설명하고, 펜션을 찾은 관광객들이 농촌의 생활환경과 농민들의 사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담았다.

특히 단순히 소음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촌과 관광지가 함께 공존하는 청풍면의 특성을 알리며 관광객의 이해와 공감을 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동춘 청풍면 이장협의회장은 “그동안 폭음기 소음 문제는 펜션 측의 민원과 농민들의 입장이 맞부딪히는 지역의 민감한 현안 중 하나였다”라며 “행정의 개입에만 기대기보다 지역 구성원인 우리가 먼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안내문을 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청풍면 이장협의회는 이번 안내문 배포를 계기로 지역 내 다양한 갈등 요인을 주민 스스로 소통하고 조율하는 등 상생하는 지역공동체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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