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기록 살리는 어린이들”…서울기록원 여름 체험교실 운영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4 16: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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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록원, 6~7월 유아·초등학생 대상 여름맞이 교육프로그램 운영
▲ 유아,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홍보자료

[뉴스앤톡]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기록관에서 동화를 듣고, 전시를 보고, 낡은 기록물을 복원하는 특별한 체험에 나선다.

서울기록원은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록문화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록관을 어렵고 딱딱한 공간이 아닌, 놀이와 체험을 통해 역사를 만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7월 한 달간 운영되는 '우리들의 여름이야기' 프로그램은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의 발달 단계와 학습 수준을 고려해 ‘여름’을 주제로 한 기록물을 선정하고, 전시 관람과 구연동화, 퀴즈, 만들기, 움직임 체험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이들은 구연동화를 들은 뒤 전시실을 둘러보며 여름과 관련된 기록을 찾아본다. 이후 퀴즈와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면서 계절의 특징과 환경을 이해하고, 기록이 우리의 일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모집 대상은 유아 단체, 유아 동반 가족, 초등학교 1~3학년 어린이로 나뉘며, 대상별 발달 특성에 맞춰 교육 시간과 내용을 조정해 운영한다.

초등학교 고학년에게는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이 기다린다.

6월 13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되는 '기록물 보존요원으로 임명합니다!'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이 기록물 보존과학자가 되어 실제 지류 기록물 보존처리 과정을 체험한다.

오래된 종이가 왜 훼손되는지, 기록을 오랫동안 남기기 위해 어떤 작업이 필요한지를 직접 실습하며 배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종이 기록물의 가치와 보존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서울기록원 전시실과 교육실에서 진행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단체 신청은 서울기록원으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이은주 서울기록원장은 “이번 여름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동화, 전시, 만들기, 보존처리 실습을 통해 기록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만나는 기회”라며 “아이들이 일상의 기억도 소중한 기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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