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수는 맞벌이 가정 증가와 핵가족화로 조부모의 양육 역할이 확대되는 사회 변화에 발맞춰, 조부모의 양육 역량을 높이고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유보통합 실행 기반 강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돼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경계를 넘어 모든 영유아가 가정과 교육기관이 함께하는 따뜻한 교육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날 연수에는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손주를 둔 조부모와 곧 손주를 맞이할 예비 조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변화하는 양육환경과 조부모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최근 조부모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손주의 정서적 안정과 생활 습관 형성, 인성교육과 학습지원까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반면 부모 세대와의 양육관 차이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도 늘어나면서 조부모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연수는 ‘AI 시대, 놀이로 함께하는 조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인공지능 시대에도 가장 중요한 교육은 가족 간의 따뜻한 소통과 놀이임을 강조하며, 조부모가 손주와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연수에서는 △AI 특이점과 ‘AI M.A.T.E.’ 시대의 도래 △유아 디지털․인공지능 교육의 방향과 부모․조부모의 역할 △손주와 함께하는 가족 놀이 50선 등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단순한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가정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놀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소개된 ‘S.T.E.P. Magic’은 놀라움(Surprise)에서 믿음(Trust)으로, 마음(Emotion)에서 실천(Practice)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상호작용을 통해 손주와의 신뢰를 형성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격대교육 방법으로 관심을 모았다.
또한 △스스로 척척! 기본 생활 습관 놀이 △귀 쫑긋, 말문 트이는 언어・소통 놀이 △재미있는 수와 논리 놀이 △조물조물, 튼튼! 소근육・신체 놀이 △마음이 자라는 감성・사회성 놀이 등 5개 영역 50가지 가족 놀이를 소개해 조부모가 일상에서 손주와 함께 즐기며 언어・인지・신체・정서 발달을 자연스럽게 지원할 수 있는 실천 방법도 제시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조부모는 “AI 시대가 막연히 어렵고 두렵게만 느껴졌는데, 결국 손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함께 놀아 주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라는 점을 다시 깨달았다”라며, “오늘 배운 놀이를 손주와 함께 실천하며 더 가까워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조부모 양육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격대교육 문화를 유치원과 어린이집, 가정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조부모님의 따뜻한 사랑과 삶의 지혜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유보통합 정책과 연계해 가정과 교육기관, 세대를 잇는 격대교육을 활성화하고, 모든 아이가 사랑과 배려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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