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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연 학생 |
[뉴스앤톡] 경상국립대 컴퓨터공학과 4학년 이세연 학생이 제1저자로 쓴 논문으로 국립국어원장상을 받아 2년 연속 수상했다.
이세연 학생은 10월 7일~8일 윈덤 그랜드 부산 호텔에서 열린 ‘제38회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HCLT 2026)’에서 국립국어원이 주관하는 ‘인공지능(AI) 말평’ 부문 우수논문상(국립국어원장상)을 받았다.
지도교수인 김건우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같은 공모에서 선정 논문 4편 가운데 최우수논문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우수논문상(국립국어원장상) 2편을 동시에 받았다.
이세연 학생은 당시 두 논문에 공동저자로 참여했고, 올해는 제1저자로 연구를 이끌어 2년 연속 수상했다.
지난해 최우수 논문이 한국어 문장 간 논리 관계를 판별하는 연구였다면, 올해는 이미지와 한국어를 함께 다루는 멀티모달 연구로 영역을 넓혔다.
한글 및 한국어 정보처리 학술대회는 1989년부터 매년 한글날 전후에 열리는 한국어 정보처리 분야 학술대회로, 올해 180편의 논문이 투고됐다.
국립국어원은 영어 중심의 AI 기술 환경에서 한국어 AI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2024년부터 이 학술대회와 연계해 자체 한국어 능력 평가 체계인 ‘인공지능(AI) 말평’ 과제를 활용한 연구 논문을 공모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문화 멀티모달 질의응답’ 과제를 대상으로 최우수 논문 1편(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우수 논문 3편(국립국어원장상)을 선정했다.
수상 논문은 ‘지식 재구성과 답변 기여도 기반 시각적 집중을 활용한 한국 문화 멀티모달 질의응답’이다.
이세연 학생이 제1저자, 김주영·박지홍·박수진 학생이 공동저자, 김건우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공동저자 3명은 지난해 두 수상 논문에도 함께 참여했다.
연구는 인공지능이 사진 속 한국 문화유산을 보고 한국어 질문에 답하는 ‘한국 문화 멀티모달 질의응답’ 기술을 다룬다.
기존 시각-언어 모델은 한국 문화 지식이 부족하고, 사진에서 질문과 무관한 부분에 주의를 빼앗기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문서 4,059건을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는 지식 단위 1만2,236개로 재구성해 지식 베이스 ‘KoQA-KB’를 구축했다.
또 사진에서 답변 정확도를 실제로 높이는 영역만 골라 집중하는 ‘Focus Planner’를 제안했다.
제안 방법을 A.X 4.0, Kanana, Qwen3-VL 등 세 가지 시각-언어 모델에 적용한 결과, 외부 지식을 쓰지 않은 경우보다 모든 모델에서 성능이 올랐다.
A.X 4.0은 47.08점에서 50.19점으로 향상됐다. 특정 모델에 관계없이 일관된 효과를 보여 범용성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경상남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한 ‘OpenVLA 기반 산업용 자율로봇 플랫폼 개발’ 과제(과제책임자 김건우 교수)의 성과다.
이미지와 한국어 지식을 함께 이해하는 이 기술은 로봇이 한국어 명령과 주변 환경을 함께 해석하는 데 활용할 수 있어, 지역 산업 현장에 적용할 자율로봇 플랫폼 연구와 연결된다.
이세연 학생은 “지난해에는 선배들의 연구에 참여하며 배웠고, 올해는 직접 연구를 이끌어 결과를 낼 수 있어 뜻깊다”라며 “한국 문화에 관한 질문은 이미지만 보아서는 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지식을 어떤 단위로 정리해 모델에 제공할지를 가장 많이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김건우 교수는 “학부생이 제1저자로 연구를 주도해 2년 연속 국립국어원의 인정을 받은 점이 특히 자랑스럽다”라며 “RISE 사업의 지원 덕분에 학부생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었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특화된 멀티모달 인공지능 연구를 계속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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