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습관 고친다” 안전 다시 배운 달성군 고령 운전자들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2 20: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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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손잡고 고령 운전자 구제, 평생 굳은 ‘위험 습관’ 저격
▲ 달성군남부노인복지관 교통안전베테랑교실(달성군남부노인복지관 수강생들이 대구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행시험장에서 진행된 ‘교통안전베테랑교실’ 실습 교육에 참가해 주행 실습 중인 모습)

[뉴스앤톡] 대구 달성군남부노인복지관(관장 김홍수)은 지난 11일 대구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행시험장에서 고령 운전자 30명을 대상으로 체험 중심의 안전운전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관하는 ‘교통안전베테랑교실’ 공모 사업의 일환이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 한국의 사회동향’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전체의 13.8%로 최근 5년간 연평균 9.2%씩 증가했다. 특히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건수 대비 사망자 수 비율은 1.8%(2024년 기준)로 전체 평균(1.3%)을 웃돌았다. 법규 위반 사유별로 분류할 시 사고 사유의 54.4%는 전방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복지관은 지난 5월 한 달간 계절별 안전운전법과 재난 시 대응법, 최신 교통법규 등 이론 교육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 실제 도로 환경에서의 실습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의 지도에 따라 ▲폐달 오조작 방지를 위한 운전자세 교정 ▲급제동·급가속 등 운전 습관 분석 ▲빗길 급제동 ▲차량 급발진 시 대처법 등을 직접 체험하며 돌발 상황 대응 능력을 키웠다.

교육에 참여한 한 이 모(76) 씨는 “평소 안전하게 운전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습을 통해 무심코 반복하던 운전 습관을 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배운 내용을 실천하며 더욱 안전한 운전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어르신 중 10명은 하반기부터 ‘교통안전 서포터즈’로 선발돼 활동을 이어간다. 이들은 지역 내 파손된 도로를 신고하고, 안전운전 홍보 및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지역사회 교통문화 확산의 주체로 나설 예정이다.

김홍수 달성군남부노인복지관장은 “이번 실습 교육은 어르신들이 스스로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교통안전 서포터즈 활동과 다양한 안전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교통안전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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