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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농작물 가뭄 선제 대응체계 본격 가동 |
[뉴스앤톡]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속되는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일부 지역에서 초기 가뭄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2026년 농작물 가뭄대책 TF팀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농업용수 공급과 농작물 생육 관리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가 지난 23일 기준 도내 39개소의 토양수분을 관측한 결과, 남부지역을 제외한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부족’ 11개소와 ‘조금 부족’ 5개소가 확인돼 선제적인 가뭄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6일 제주시 동부지역에 도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이후 폭염이 장기화되고 강수량 부족이 이어지면서 농작물 생육 저하와 농업용수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27일 오후 5시 30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저수지를 방문해 저수량과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한다.
위 지사는 현장에서 지역별 가뭄 상황과 성읍저수지의 용수 공급 현황을 보고받고, 가뭄 장기화에 대비한 농업용수 공급체계와 가용 급수시설·장비의 운용 상황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농업용수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영농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수지와 공공관정, 급수탑 등 가용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가뭄 취약지역에 필요한 농업용수가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철저한 대응을 주문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지난 24일 초기 가뭄 대응을 위한 농작물 가뭄대책을 수립했다. 종합상황실은 같은 날부터 가동 중이며,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기상상황과 토양수분, 농작물 생육상황, 농업용수 공급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가뭄 진행 정도에 따라 단계별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농축산식품국장을 실장으로 총괄상황반, 대응지원반, 현장대응반, 기술지원반 등 4개 반 29명으로 구성됐다.
친환경농업정책과가 가뭄 대응을 총괄하고, 품목 담당 부서와 농협제주본부는 농작물 생육상황 파악과 급수를 지원한다. 행정시와 지역농협,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 수요 파악과 급수장비 지원을, 농업기술원은 토양수분 관측과 작물별 기술지도를 담당한다.
제주도는 지난 16일부터 행정시와 읍면동을 중심으로 급수탑의 고장·파손 여부와 양수기 작동상태 등 가뭄대책 시설과 장비를 최종 점검해 사전 준비를 마쳤다.
가뭄 대응체계는 진행 상황에 따라 2단계로 구분해 운영한다.
1단계에서는 토양수분과 농작물 생육상황을 상시 점검하며 농업용시설·장비를 지원하고, 마을 급수탑과 지역별 저수지를 활용한 급수대책도 추진한다.
2단계에서는 종합상황실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농업용 관정과 급수탑 등 가용 수자원을 최대한 활용한다. 가뭄 심화지역에는 급수차량과 물백, 양수기 등을 집중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행정시와 읍면동 간 장비 전배도 추진한다.
특히 제주도는 당근 등 월동채소 파종으로 농업용수 수요가 집중되는 동부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구좌읍에서는 급수탑을 개방하고 공용 물백을 설치하는 한편,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농업용수 순환급수 참여를 독려한다. 용수 부족이 심화될 경우 급수차량과 인력을 현장에 신속히 투입할 계획이다.
농업용수 수송차량이 추가로 필요한 경우에는 소방안전본부와 관계부서의 협조를 받아 긴급 급수를 지원할 방침이다.
위성곤 지사는 “일부 지역에서 초기 가뭄 징후가 확인된 만큼 대응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며 “토양수분과 농작물 생육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특히 월동채소 파종으로 농업용수 수요가 집중되는 동부지역에 필요한 용수와 급수장비를 적기에 지원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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