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당 110만 원 수준의 관행적 집행...지역언론 지원체계 마련해야
![]() |
| ▲ 김기덕 서울시의원 |
[뉴스앤톡]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덕 의원(마포4‧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제340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홍보기획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단순한 시정 홍보 광고에 머물러 있는 서울시의 지역언론 지원정책을 지적하며, 지역언론의 공익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시의 전체 언론매체 광고예산은 2024년 64억 5,300만 원에서 2026년 10월 기준 54억 5,300만 원으로 약 15.5%(10억원) 감소한 가운데 자치구 지역매체 광고 집행액은 2024년 2억 6,070만 원(4.0%), 2025년 2억 6,180만 원(4.3%), 2026년 10월 기준 1억 9,470만 원(3.6%)에 그쳐 전체 예산의 4% 안팎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지역언론은 대형 언론이 충분히 다루지 못하는 생활밀착형 현안을 발굴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전체 광고예산에서 지역매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4% 안팎에 불과한 상황이 과연 적정한지 되짚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고 내용도 2024년 기후동행카드·서울런·손목닥터9988·2025년 미리내집·한강버스 등 서울시 특정 주요 정책 및 행사 홍보에만 집중되어 지역매체별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관행적인 집행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지역신문마다 발행부수와 구독자 규모, 지역사회 영향력, 홍보 효과 등이 서로 다른데도 대부분 동일한 수준의 광고비(건당 110만원)가 집행되고 있다”며, “매체별 특성과 실질적인 홍보 효과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관행적인 집행은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일부 지역신문이 자치구의 재정지원에 의존하면서 지역주민의 알권리 충족이나 구정 감시의 본기능과 역할 보다는 구청장의 동정과 성과를 홍보하는 데 치우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지역언론이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광고와 지원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이는 언론 본연의 비판·감시 기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지역매체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 하며 현행 광고 집행 방식의 한계를 벗어나 지역언론에 대한 전향적 발전을 위해 지원 체계를 심도있게 고민 해보겠다.”답했다.
김 의원은 “지역언론은 특정 단체장이나 지방정부의 홍보지가 아니라 주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감시하고 지역사회 문제를 공론화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서울시 역시 지역언론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공익적 보도 환경을 조성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언론이 바로 서야 지방자치가 건강해지고, 지역주민의 알권리도 제대로 보장될 수 있다”며, “서울시는 지역언론 지역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중요한 공공적 자산으로 인식하고, 합리적인 예산 배분과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