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위해 국회서 다시 뭉친다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2 19: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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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회서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2차 포럼... 경남·전남광주·부산 공동 참여
▲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2차 포럼 포스터

[뉴스앤톡] 경상남도는 오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경남·전남광주·부산이 함께하는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2차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지역이 제안하는 남해안권 발전, 국가가 뒷받침하다!’를 주제로, 남해안권의 공동 발전전략을 공유하고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과 국가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박일웅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정점식·문금주 국회의원과 3개 시도 관계자, 지역민 등 1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해안권은 풍부한 해양·관광자원과 함께 조선·방산·원전·우주항공·항만물류 등 국가 전략산업이 집적된 지역이다. 그러나 보전산지와 국립공원, 수산자원보호구역 등 각종 중첩 규제와 개별 지자체 중심의 개발 방식으로는 지역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경남·전남광주·부산은 남해안권을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연결하고, 산업과 관광, 물류를 연계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현재 국회에 발의된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안'에는 규제 완화 및 특례, 특별회계 설치, 국가 재정지원, 광역 개발을 위한 추진체계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경남도는 특별법 제정을 통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개발과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간 공동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강현수 전 국토연구원장이 기조강연을 통해 기존 남해안권 발전정책의 한계와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희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AI디지털연구센터장이 남해안권의 특성을 반영한 국가 지원체계 마련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정원식 경상남도 지방시대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경남·전남·부산연구원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간 협력과 국가 차원의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

조현준 경상남도 균형발전본부장은 “남해안권은 지역 간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특별법 제정으로 지역의 발전 구상이 실제 투자와 일자리 창출, 산업·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특별법 제정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부산·전남광주와 함께 국회와 중앙정부를 대상으로 공동 건의와 협력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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