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물포구 철강산업 위기 극복 및 정부 지원 확보 총력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9 19: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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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실사단 19일 인천 방문… 현대제철·동국제강 인천공장 및 제물포구 현장 점검
▲ 인천광역시청

[뉴스앤톡] 인천시가 대내외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물포구 철강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지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인천광역시는 19일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자원부, 관계부처 및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부 실사단이 제물포구 철강산업의 위기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인천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제물포구 철강산업은 장기화된 건설경기 침체와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 미국 관세 강화,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등 대내외 복합 악재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현대제철은 전기로 제강공장과 소형 압연공장 영구 폐쇄 및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추진해 왔으며, 동국제강 역시 생산량 감축 등 경영 정상화 자구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현지실사는 인천시가 지난 9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한 ‘제물포구 철강분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후속 절차로 진행됐다.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은‘지정 신청’에서‘현지실사’, ‘관계 부처 협의 및 심의위원회 심의’,‘최종 지정 및 공고’로 이어지며, 이번 현지실사는 지정 여부를 결정짓는 핵심 검증 단계다.

실사단은 현대제철 인천공장을 방문해 지난 1월 영구 폐쇄된 소형 압연공장 등 현장 시설을 둘러본 뒤, 동국제강 인천공장으로 이동해 현재 휴동 중인 생산시설과 가동률 조정 현황을 살폈다.

이어 제물포구청 송림청사에서 인천시, 제물포구,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 인천테크노파크, 철강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 현황 보고 및 종합 토론을 진행하고, 철강산업 침체가 협력업체와 근로자,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지난 7월 제물포구가 고용노동부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며 확보한 국비 40억 원을 활용해 근로자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최종 지정될 경우, 고용 지원과 함께 기업 경영안정, 정책금융, 연구개발(R&D), 근로자 전직 지원 등 산업과 고용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지원 기반을 갖추게 된다.

박찬대 시장은 “제물포구 철강산업은 인천 제조업과 수도권 산업 생태계를 지탱하는 국가 기간산업”이라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현지실사단을 맞이한 박주봉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역시 “인천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제물포구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이번 현지실사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위기 대응 사업과 산업 경쟁력 회복 방안을 구체화하는 한편, 관계 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절차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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