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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승식 의원(정읍시 제1선거구) |
[뉴스앤톡]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전국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역시 가파른 증가율이 심상치 않은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기존의 '사후 벌목 중심' 방제를 넘어선 선제적·체계적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임승식 의원(정읍시 제1선거구)은 제43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추세의 위험성을 강하게 경고하고, 도 집행부의 책임 있는 선제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다.
임승식 의원이 공개한 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국가방제전략(2026~2030)’ 자료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의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2024년 2,078그루에서 2025년 9,819그루로 무려 7,741그루가 늘어나 전년 대비 4.7배(372.5% 증가)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2021년 이후 연간 1,000~2,000그루 안팎에 머물며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던 전북의 감염 수치가 불과 1년 사이에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며, "이러한 가파른 증가세는 재선충병이 본격적인 대유행·확산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위험 신호"라는 것이다.
특히 "과거 경상북도 역시 감염 증가세가 안정된 것으로 판단했으나, 순식간에 증가율이 폭증하며 전국 최대 피해지역이 됐듯 전북 또한 지금 대비하지 않으면 동일한 수순을 밟을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할 계획이다.
임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방제 예산을 지속 투입함에도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핵심 원인으로 ‘사후 대응 중심의 방제 방식’을 꼽았다. 고사목을 발견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벌목하는 동안 이미 매개충이 주변으로 확산되기 때문에, 현행 방식으로는 확산 자체를 막는 데 근본적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소나무재선충병은 한 번 감염되면 치사율이 99.9%에 달하는 데다 치료제가 없고, 최근에는 기후온난화로 매개곤충(하늘소과)의 활동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산림청 역시 예방나무주사, 고사목 수집·파쇄, 수종전환 등 다각적인 방제를 추진하고 있으나, 기후변화와 무단 이동 등으로 인해 전국 피해고사목이 2022년 38만 그루에서 2026년 177만 그루로 급증하며 3차 대발생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임 의원은 폭증하는 확산세를 제어하고 전북의 산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도 집행부에 세 가지 선제 대응책을 촉구키로 했다. ▲ 특별법에 근거한 '전북특별자치도 소나무재선충병 5개년 방제전략'의 조속한 수립 ▲ 내장산 및 구절초 지방정원 등 핵심 산림의 ‘중점관리구역’ 지정 및 예산·인력 우선 투입 ▲ 시·군별 피해 수준에 맞춘 예방·차단·수종 전환 등 맞춤형 방제 및 산사태 등 2차 피해 대책 마련 등이다.
임 의원은 "1년 만에 4.7배나 급증한 소나무재선충병 통계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경고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고사목을 베어내는 예산의 확대가 아니라, 폭증하는 증가율을 꺾을 수 있는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중장기 방제 대비책인 만큼 전북의 소중한 산림과 지역 경제를 지키기 위해 집행부가 책임감 있게 선제 대응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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