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현대차 새만금 투자 뒷받침할 ‘정주여건 개선’본격 추진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3 19: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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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새만금청·군산시와 지역협의체 출범…5대 분야 지원 논의
▲ 전북도, 현대차 새만금 투자 뒷받침할 ‘정주여건 개선’본격 추진

[뉴스앤톡] 전북특별자치도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에 발맞춰 근로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정주환경 개선에 본격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는 3일 새만금개발청 강당에서 현대차그룹, 새만금개발청, 군산시와 함께 ‘새만금 정주여건 개선 지역협의체’를 출범하고 주거·교육·의료·교통·문화 등 5대 분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현대차그룹의 건의 사항과 근로자들의 정주 수요를 토대로 기관별 지원 과제를 발굴하고, 새만금과 인근 지역의 생활 기반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구성됐다. 지난달 30일 문을 연 현대차그룹 새만금사무소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관계 기관 간 협력을 이끄는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현대자동차투자지원단을 중심으로 5대 분야별 도내협업체계를 구축했다. 건의 사항을 분야별로 검토하고, 여러 부서의 협력이 필요한 과제는 조율을 거쳐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구체화할 방침이다.

주거 분야는 인근 지역의 기존 주택 활용과 주택 특별공급,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을 검토했다. 협력기업 근로자를 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매입임대주택 연계와 이주 지원방안도 살폈다.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 수변도시와 연계한 정주기반 확충을 검토하고, 로봇주차·로봇배송 등 피지컬 AI 서비스를 정주공간에 접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 분야는 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병행한다. 전북대학교와는 계약학과 설치를 협의 중이며, 도교육청·지자체와는 마이스터고·특성화고 교육프로그램 전환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 투자와 연계한 산업인력 양성 기반을 다지고, 지역인재가 교육에서 취업, 정착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의료 분야는 기존 의료기관과 협력해 소아·분만·응급 진료 여건 개선과 산업단지 내 응급환자 이송체계, 건강검진 지원방안을 검토했다. 교통 분야는 통근버스 확대와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도입을 우선 논의했고, 중장기적으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광역교통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문화 분야는 기존 도서관·체육시설·문화센터 이용 안내와 이주 가족을 위한 생활문화 프로그램 연계를 추진하고, 스마트 수변도시 입주에 맞춘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방안도 검토했다. 제도 개선이나 재원 확보가 필요한 과제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손순이 전북특별자치도 현대자동차투자지원단장은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근로자와 가족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생활환경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현장의 수요를 관계 기관과 긴밀히 공유하고, 주거부터 교육·의료·교통·문화까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를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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