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뭄·폭염 ‘더덕’ 피해 현지 조사 착수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1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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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성산 등 130ha 피해 추정…대파대 지원 등 정부 협의 추진
▲ 구좌읍 덕천리

[뉴스앤톡] 제주특별자치도는 장기간 이어진 가뭄과 폭염으로 임산물인 더덕 피해가 확산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피해 신고 접수와 현지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구좌읍·성산읍·표선면을 중심으로 약 130ha(40만 평)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도내 더덕 재배 면적의 약 41%에 해당한다.

특히 4~5월 파종한 더덕이 발아하지 않거나 고사하고, 2~3년생 더덕에도 생육 불량 등의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는 피해 농가가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피해를 신고하면, 신속하게 현지 조사를 실시해 피해 규모를 파악할 방침이다.

피해 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 농가에 대파대·농약대 등 직접 지원과 재해대책경영자금 등 간접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며, 국고 지원을 위해 산림청 등과 협의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향후 임산물 재해보험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국비 지원 요건에 미달하는 소규모 재해에도 지원할 수 있도록 재원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임산물 재해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가뭄과 폭염으로 피해를 본 더덕 재배 농가가 누락되지 않도록 재배지 소재 읍·면·동 주민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며,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경영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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