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서구, 농인·청인 함께한 ‘수어 운동회’ 큰 호응 |
[뉴스앤톡]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는 17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농인과 청인, 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 모두의 수어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리는 없지만, 웃음은 가득합니다’를 주제로 (사)한국농아인협회 광주광역시협회 서구지회가 주관하고 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가 협력해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팀을 이뤄 협동형 체육경기와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서로 호흡을 맞췄다. 휴식 시간에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인사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운동회는 수어교육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수어를 실제 농인과 만나 직접 사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수업에서 익힌 표현을 현장에서 활용하고, 서로의 표정과 몸짓을 살피며 소통하는 경험을 통해 수어를 배우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농인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
참가자들은 “수어를 직접 사용해 소통할 수 있어 뜻깊었다”, “함께 운동하고 웃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을 보이며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서로 사용하는 언어와 소통 방식이 다르더라도 마음을 나누려는 노력이 있다면 함께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만나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2023년부터 청각장애인 원어민 강사를 활용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수어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0회 교육을 진행해 3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청각·언어장애인이 직접 참여해 복지정책과 생활민원 정보를 수어로 번역하고 관련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게시하는 등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일상 속 의사소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