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대가야어북실 초화단지', 가을빛으로 곱게 물들다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8 17: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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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퍼플·베이지3색 테마정원 약10ha, 형형색색 가을꽃 만발...나들이객 발길 이어져
▲ 어북실 9월

[뉴스앤톡] 고령군 대가야읍 헌문리334-1번지 일원 약10ha 부지에 조성된‘대가야어북실 초화단지'가 가을을 맞아 형형색색 꽃으로 물들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초화단지는 오는9월 말부터10월 말까지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대가야어북실은 계절마다 다채롭게 변화하는 초화단지이다. 올해 가을은 핑크(Pink Zone·로맨틱가든), 퍼플(Purple Zone·신비가든), 베이지(Beige Zone·내추럴가든) 등 3개의 테마로 조성돼 저마다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핑크존은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홍빛 물결을 이루고, 퍼플존은 아스타국화와 버들마편초가 신비로운 보랏빛 정취를 자아낸다. 베이지존은 팜파스그라스와 억새류가 가을바람에 일렁이며 자연 그대로의 편안한 풍경을 선사한다.

넓은 부지에 펼쳐진 색색의 꽃물결과 억새밭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입소문을 타며, 가족 단위 나들이객은 물론 연인,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 가을철 필수 방문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어북실’이라는 지명에는 흥미로운 유래가 전해진다. 예로부터 이 일대를 흐르는 회천강 줄기에 물고기가 유난히 많아 어부들이 모여 살았다고 하여‘어부’라는 말에서 자연스럽게‘어북실’이라는 지명이 붙여졌다는 것이다. 군은 이러한 지명의 유래를 살려 초화단지 홍보 배너에도 힘차게 뛰어오르는 물고기 형상을 담아 지역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함께 전하고 있다.

고령군 산림녹지과장은 “대가야어북실이 가을철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힐링과 추억을 선사하는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살린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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