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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 더는 미룰 수 없다”…미사 시민 한목소리 |
[뉴스앤톡]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 설치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6일 미사1·2·3동 주민자치회 등 주민단체 요청으로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 설치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200여 명이 넘는 시민이 참석해 사업 필요성과 추진 현황, 예산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날 하남시 관계부서는 사업 개요와 기존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타 지자체 유사 사업 사례 등을 설명하고, 그동안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와 향후 제출 예정인 자료를 공유했다. 이어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둘러싼 질의응답이 진행됐으며, 참석 시민들은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설명회에서는 워터스크린이 미사호수공원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주변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사업을 더 이상 지연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한 참석 시민은 “도시의 발전과 지역의 미래를 위한 사업이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의회가 자료를 요구하고 검토하는 과정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예산 편성까지 지연된다면, 시민 입장에서는 결국 사업을 늦추거나 반대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에 대한 충분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검증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계속 늦어져서는 안 된다”며 “시의회도 사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의 구체적인 조성 방향과 운영·관리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워터스크린을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조망 공간을 충분히 고려하고, 시설 규모 역시 사업 목적과 투자 효과에 부합하도록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일회성 볼거리에 그치지 않도록 계절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하자에 대비해 하자보수 기간과 유지관리 대책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한 시민은 “음악분수와 워터스크린은 결국 투자한 만큼 얼마나 높은 품질과 효과를 만들어 내느냐가 중요하다”며 “사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예산은 협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당초 계획한 사업의 목적과 품질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을 전액 확보해 제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하남시에 강력히 요청했다.
핵심 쟁점은 사업비 확보다. 현재 확보된 사업비 32억 원으로 즉시 착공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시 관계부서는 당초 계획한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려면 전체 사업비 확보가 필요하며, 의회의 예산 의결 없이는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지난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잔여 사업비 28억 원 가운데 10억 원만 편성되고 나머지 18억 원이 삭감된 점을 문제 삼았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은 채 일부 예산만 반영한 것은 시민들에게 사업 추진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형식적인 조치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참석 시민은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인지, 사실상 미루겠다는 것인지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만 하는 것은 시민들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리는 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시민들은 잔여 사업비 18억 원을 추가 확보해 당초 계획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 부족으로 사업 규모와 품질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추진 일정이 다시 늦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예산을 조속히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날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랜드마크 사업은 속도감 있는 추진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고, 사업비 확보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꼽힌다. 주민자치회 등 주민단체는 앞으로 시의회 의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의회의 입장을 확인하고, 잔여 사업비 18억 원의 추가 확보와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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