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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정석 작가‘섬을 품은 빛’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 기증 |
[뉴스앤톡]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노정석 작가가 부종휴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초대전 '철 위에 새긴 제주의 빛'에 출품한 작품 ‘섬을 품은 빛(Light Embracing the Island)’ 1점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지난 5월 28일부터 8월 17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열린 ‘철 위에 새긴 제주의 빛’ 초대전을 계기로 이뤄졌다. 노 작가는 전시 종료 후 출품작 ‘섬을 품은 빛’을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 기증했다.
부종휴 선생은 1946년 김녕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학생들로 구성된 ‘꼬마탐험대’를 이끌고 만장굴을 탐사해 그 실체와 가치를 세상에 알린 인물이다. 올해는 부종휴 선생 탄생 100주년이자 만장굴 발견 80주년을 맞는 해다.
부종휴 선생의 사위인 노정석 작가는 서양화와 조형미술을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 '철의 미학, 나를 발견하다' 전시를 시작으로 철을 주요 재료로 활용해 제주의 자연과 삶을 표현하고 있다.
기증 작품 ‘섬을 품은 빛’은 제주의 대지와 바다, 그 안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시간을 금속 위에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 속 빛의 흐름은 생명의 순환을 상징하며, 중앙의 형상에는 척박한 화산섬의 환경 속에서도 삶을 일궈온 제주 사람들의 강인한 생명력을 담았다.
노정석 작가는 “부종휴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에 선보인 작품이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 남게 돼 더욱 뜻깊다”며 “이 작품을 통해 제주 자연이 품고 있는 생명력과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유산본부는 9월 1일부터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섬을 품은 빛’을 상시 전시해 센터를 찾는 도민과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기증자에게는 기증증서를 발급하고, 작품에는 기증명패를 설치해 작품의 의미와 기증 취지를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김형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부종휴 선생이 만장굴의 가치를 세상에 알린 의미를 되새기는 해에 그의 가족이 예술작품을 통해 그 뜻을 이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작품에 담긴 제주 자연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세계자연유산센터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오래도록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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