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감일고, 학교 옥상으로 별보러 가자! 2026 감일고 '별빛 과학 탐구의 밤'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4 1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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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불빛 사이, 도시의 별이 빛나던 밤
▲ 하남 감일고, 학교 옥상으로 별보러 가자! 2026 감일고 '별빛 과학 탐구의 밤'

[뉴스앤톡] 감일고등학교는 지난 11월 3일 교내 옥상과 1·2과학실에서 ‘2026 별빛 과학 탐구의 밤-우주 라이크’를 운영했다.

이번 활동에는 사전 선발된 1·2학년 학생 44명이 참여했으며, 경기도 지구과학교과연구회 소속 외부 강사 2명과 교내 교원 4명이 함께했다.

학생들은 먼저 망원경의 원리와 천문학 기초 이론을 학습한 뒤 본격적인 천체 관측에 나섰다. 이날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천체는 단연 토성이었다. 망원경으로 관측한 토성의 고리와 줄무늬, 위성 타이탄의 모습을 확인한 학생들은 신기함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학생은 “망원경 속 토성이 작은 스티커처럼 보였어요. 생각보다 선명하게 보여서 정말 재미있었어요”라며 관측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백조자리 알비레오 쌍성, 견우성과 직녀성, 안드로메다 은하, 산개성단과 구상성단 등 다양한 천체를 관측하며 우주의 신비를 직접 경험했다. 특히 도심의 밝은 불빛 속에서도 밤하늘에 펼쳐진 수많은 천체를 발견하며 학생들은 평소 미처 알지 못했던 우주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학생들은 “안드로메다 은하가 잘 보이는지 헷갈리기도 했지만, 사진으로 보던 모습과는 달라도 친구들과 함께 학교 옥상에서 별을 바라보는 경험 자체가 낭만적이고 아름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파트와 도심의 불빛 사이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학생들의 모습에 지도 교사들도 “학생들과 함께한 시간이 오히려 우리에게도 힐링이 됐다”고 전했다.

감일고 안정희 교장은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감탄할 줄 아는 학생들이야말로 과학의 본질에 가장 가까이 있는 학생들”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직접 관찰하고 기록하는 체험 중심의 탐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 중 진로활동 영역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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