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세종 같이 연극공유학교, '죽은 시인의 사회'입체낭독극 공연 선보인다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5 1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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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고2 학생 9명 참여, ‘카르페 디엠’ 외치며 인생 첫 무대 도전
▲ 포스터

[뉴스앤톡] 여주 세종 같이 연극공유학교는 오는 18일 여주시 소재 소극장 ‘아트스페이스 다스름’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죽은 시인의 사회’ 입체낭독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주 연극공유학교는 지난 5월 30일 여주 교육지원청 직영 2차 운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설되며 지역 내 공연예술 분야의 새로운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년차 연극지고 경험을 갖춘 현 경기도연극교육연구회 교육극단 ‘울’ 대표이자 지학사 연극 교과서 집필진, 고등학교 일반선택 연극 교육과정 개발 교육부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연극 교육 베테랑 유수미 교사가 지도를 맡았다. 이포중학교에서 기술을 가르치고 있는 유 교사는 여주 지역에서 소극장을 운영하는 예술가들(정수석 아트스페이스 다스름 대표, 김미진 문화체험공동체 다스름)과 만나, 청소년 예술 교육을 기반으로 여주를 문화도시로 도약시키자는 데 뜻을 모아 이번 수업을 기획했다.

이번 공연에는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총 9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학생들의 강력한 무대 공연 의지를 반영해, 짧은 준비 기간 내에 대본 낭독과 연극적 움직임을 결합한 ‘입체 낭독극’ 형태를 도입했다. 대본을 완벽히 암기할 물리적 시간은 부족하지만, 관객을 직접 맞이하고 호흡하는 공연 형태를 통해 연극 수업을 마무리하는 경험의 가치를 중점에 둔 결정이다.

공연작인 ‘죽은 시인의 사회’는 경쟁과 입시 위주의 현실 속에서도 공유학교를 통해 연극과 예술을 향유하려는 참가 학생들의 상황과 맞닿아 있어 의미를 더한다.

유수미 지도교사는 “극 중 명대사인 ‘카르페 디엠’처럼, 소극장에 모인 아이들은 오지 않을 미래를 위해 현실의 행복을 저당 잡힌 것이 아니라 매 순간을 즐기며 공연을 위해 짜릿한 긴장을 누리고 있는 현실 배우들”이라며, “어린 배우들의 인생 첫 무대에 많은 시민들이 소극장을 찾아 응원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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