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소방과 손잡고 산불·산사태 산림재난 ‘실전형’ 합동훈련 실시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4 12:25:19
  • -
  • +
  • 인쇄
▲ 산불진화 합동훈련

[뉴스앤톡] 김포시는 지난 28일 월곶면 성동리 문수산 일원에서 김포소방서와 합동으로 ‘2026년 봄철 산불 진화 및 산사태 주민대피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봄철 건조한 기후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산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유관기관 간 신속한 공동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주민들의 실질적인 대피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김포시청(산림과, 산림재난대응단), 김포소방서, 월곶면 성동1리 주민 등 총 50여 명과 11대의 장비가 투입되어 실전과 같은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훈련은 문수산 산림욕장 인근에서 가상의 산불 상황을 부여하며 시작됐다. 신고 접수 즉시 김포시와 소방서는 상황을 공유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소방대와 시 산림과 진화대는 긴밀한 협력하에 합동 초기 진화 및 전술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대형 소방차량 접근이 불가능한 현장 여건을 고려해 양 기관 장비의 특성을 극대화한 창의적인 대응 전술이 펼쳐졌다. 김포소방서는 소방차량에 '배낭호스'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무려 250m 상방까지 용수를 공급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김포시 자체 산불진화차량은 장거리 용수 공급 특화 설계를 통해 현장 접근 한계점인 500m까지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산불 진압 훈련 종료 후에는 산사태 위험 상황을 가정해 2단계 훈련이 이어졌다. 산사태 징후 포착 즉시 상황이 전파됐고, 현장의 진화 인력과 대피 유도 요원들은 등산객과 성동1리 주민 10여 명을 지정 대피소인 성동1리 마을회관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유도했다.

대피소에서는 구급대원이 대피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국민행동요령 안전교육과 질의응답을 통해 대응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왔다.

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산불과 산사태라는 연계된 재난 상황에 대해 유관기관 간 협력과 주민의 능동적 참여를 동시에 점검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지속적인 훈련과 철저한 예방활동을 통해 ‘안전 도시 김포’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이번 훈련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김포시 주관으로 3개 지자체(김포·파주·고양),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산림재난 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