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우정, 미래세대가 잇는다…나주-클레르몽페랑 청소년 캠프 시작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0 12: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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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부터 8박 9일간 운영…나주 역사, 문화, 미래산업 함께 경험
▲ 나주-클레르몽페랑 국제 청소년 여름 캠프 환영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윤병태 시장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앤톡] 지난 1851년 ‘나르발호 사건’ 이후 한불 수교 17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나주에서 만나 역사와 문화를 나누고 우정을 쌓는 특별한 국제교류가 시작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는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와 함께하는 ‘2026 나주-클레르몽페랑 국제 청소년 여름캠프’를 지난 27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나주시와 클레르몽페랑시가 2025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나주에서 처음 열리는 청소년 국제교류 행사로 지난해 프랑스에서 진행된 국제 청소년 캠프의 교류를 이어받아 양 도시 미래세대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했다.

캠프에는 나주 지역 고등학생 14명과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 청소년 10명 등 총 24명이 참가한다.

나주 학생들은 공개 모집을 통해 필기와 면접을 거쳐 선발됐으며 캠프에 앞서 참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열어 운영 일정과 안전관리, 조별 활동 등을 안내했다.

프랑스 학생들은 지난 27일 나주에 도착해 한국 학생들과 처음 만난 뒤 오리엔테이션과 목재 공예 체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캠프 일정에 들어갔으며 금성관과 나주향교, 첫만남센터, 불회사 등을 방문하며 나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8일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박선영 클레르몽페랑 한글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열고 프랑스 청소년들의 나주 방문을 축하했다.

환영식에서는 나주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나주 학생들의 K-POP 댄스 공연과 클레르몽페랑 학생들의 ‘아리랑’ 합창이 이어지며 국경을 넘어선 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참가 학생들은 캠프 기간 나주시의회와 국립나주박물관,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을 비롯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전남광주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역사·문화 체험을 이어간다.

또한 한국에너지공대 견학과 한불 교류신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산업을 배우고 협동심과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시 청소년들이 나주를 찾아 함께 배우고 생활하며 우정을 쌓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캠프가 한국과 프랑스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를 향한 시야를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복을 입고 아리랑을 함께 부르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양 도시 교류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됐다”며 “9일 동안 나주의 역사와 문화, 미래산업을 함께 경험하며 오래도록 기억될 우정을 만들어 가길 응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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