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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벌집 제거 신고를 받고 벌집제거를 하고 있다. |
[뉴스앤톡] 충남소방본부는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벌 쏘임 사고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벌에 쏘인 뒤 호흡곤란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6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 7월까지 벌 쏘임 관련 구급 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발생 건수는 2736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구급대가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사례는 2472건으로 전체의 90.4%를 차지했으며, 미이송은 264건이었다.
연도별 발생 건수는 2022년 618건, 2023년 537건, 2024년 664건, 2025년 656건으로 최근 4년간 연평균 벌 쏘임 구급 출동은 619건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는 7월까지 261건이 발생했다.
특히 벌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7월부터 9월까지 사고가 집중됐다.
최근 3년간 벌 쏘임으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의 78.7%가 이 기간 발생한 것으로 분석돼 산행과 벌초, 농작업 등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벌에 쏘이면 대부분 통증과 부종 등 국소 증상이 나타나지만, 심한 경우 급성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로 이어져 호흡곤란, 혈압 저하, 의식 저하, 심정지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도내에서는 60대 남성이 예초 작업 중 이마를 벌에 쏘인 뒤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환자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한 바 있다.
도 소방본부는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직접 제거하거나 가까이 접근하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벌에 쏘인 부위에 벌침이 남아 있으면 조심스럽게 제거한 뒤 상처를 깨끗이 씻고 냉찜질하면 통증과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다만 호흡곤란,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구토, 의식 저하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벌 쏘임은 가벼운 통증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체질이나 쏘인 부위에 따라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벌에 쏘인 뒤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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