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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천군 사내면 주민자치위원회와 화천군 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한 ‘사내면 별별 야시장’이 지난 3일 밤 사내면 사창리 5일 장터에서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
[뉴스앤톡] 화천군의 산골 마을에서 열린 야시장이 1,500여명을 끌어모으며 불야성을 이뤄 화제다.
화천군 사내면 주민자치위원회와 화천군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3일 사내면 사창리 5일 장터에서 ‘사내면 별별 야시장’을 열었다.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이어진 야시장에는 아날로그 감성이 담긴 조명이 내걸리고, 벼룩시장을 비롯해 각종 먹거리 장터, 노래자랑 무대가 마련됐다.
야시장이 시작되자, 무려 1,500여명의 면민과 군인 가족, 장병, 면회객들이 몰려들었다. 지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이색적인 화천의 밤을 만나기 위해 야시장을 찾았다.
이날 야시장에서는 농어촌 기본소득 카드 결제가 가능한 수많은 업체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수많은 사람이 사창리 골목 음식점과 분식점에서 기본소득 카드로 음식값을 결제했다.
야시장 초입에서 떡볶이를 만드는 데 한창인 나이 지긋한 상인은 “오늘이 벌써 떡볶이만 네 판째”라며 “몇 년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오늘만 같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업소의 비 가림 천막 끝에는 ‘기본소득 카드 받습니다’라는 종이가 부착되어 있었다.
사내면은 국방개혁으로 27사단이 해체돼 인구가 크게 줄어든 마을이다.
지역 안팎에서는 부대 해체 이후 침체를 겪고 있는 사내면에서 주민들이 자신들만의 힘으로 새로운 로컬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주민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홍보도 스스로 진행했고, 현장 안내와 운영까지 모두 도맡아 안전하고 깨끗하게 행사를 치러냈다.
여기에 농어촌 기본소득이 마중물이 돼 소비까지 더해지자, ‘사내면 별별 야시장’은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김세훈 화천군수는 “사내면 별별 야시장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준 성공적인 프로젝트”라며 “광덕터널 개통 이후 사내면을 떠나는 곳이 아닌,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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