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식품 수출 상반기 역대 최대...K-푸드 인기·신선농산물 회복세 견인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3 10:30:29
  • -
  • +
  • 인쇄
중국·동남아 수출 호조 힘입어 목표액 53.6% 달성…상반기 역대 최대
▲ 농식품 판매(영국)

[뉴스앤톡] 경상남도는 올해 상반기(6월 말 기준)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8억 5천2백만 달러(약1조 2천8백억 원)를 기록하며 올해 수출 목표액(15억 9천만 달러)의 53.6%를 달성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농산물이 6억 4천4백만 달러(75.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수산물 1억 5천6백만 달러(18.3%), 축산물 4천4백만 달러(5.2%), 임산물 6백만 달러(0.8%)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 동남아, 일본, 미국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16%, 동남아는 56% 증가하며 K-푸드의 지속적인 인기와 딸기 등 신선농산물, 수산물 수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일본과 미국은 엔저와 보호무역 강화 등의 영향으로 각각 21%, 1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의 상반기 수출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기상 여건 호조와 동남아 시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7.1% 증가했으며, 딸기(12.6%), 토마토(43%), 쌀(79.6%), 양파(709%)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딸기는 태국·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수요 증가와 올해 초 기상 여건 호조에 따른 생산량 증가가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토마토는 지난해 토마토뿔나방 발생 이후 구축한 수출검역 대응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일본 내의 공급 부족과 국내 생산량 증가가 맞물리면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쌀과 양파는 국내 가격 하락에 대응한 수출 확대 노력과 해외시장 개척의 영향으로 각각 전년 대비 79.6%, 709% 증가하며 신선농산물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가공식품은 K-푸드의 글로벌 인기 확산과 네덜란드·영국 등 유럽시장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특히 라면(63%), 음료(16.7%), 커피류(6%), 과자류(2.9%) 등의 수출이 증가하며 가공식품 수출 호조를 이어갔다.

경남도는 하반기에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딸기, 파프리카, 단감 등 신선농산물 주력 품목의 수출 확대를 위해 간접물류비 지원을 확대하고, 스마트 수출전문단지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해 생산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 일본 및 해외바이어 초청 국내외 수출상담회와 미국·중국 판촉행사, 북미 H-마트 기획판촉전 등 다양한 도 단위 해외마케팅 사업을 추진해 바이어 교섭력을 강화하고 신규 바이어 발굴하는 등 수출시장 다변화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 단감의 대(對) 중국 수출 개시에 대비해, 경남 단감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를 앞세워 중국 현지에서 해외마케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단감 주산지인 경남의 중국 프리미엄 시장 선점을 도모하고, 단감의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류해석 경남도 농정국장은 “미국 관세 인상과 중동발 위기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도 중국과 동남아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남 농수산식품의 경쟁력이 입증했다”며, “하반기에는 해외마케팅 확대와 수출 기반 강화로 연간 수출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앤톡.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