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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천 서울대공원 |
[뉴스앤톡]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은 설렘으로 가득하지만, 부모에게는 아이의 즐거움만큼이나 편안한 휴식도 중요하다. 아이는 마음껏 뛰놀고 새로운 경험을 쌓으며, 부모는 잠시 일상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경기도에는 동물과 교감하고 공룡의 세계를 탐험하는 체험형 명소부터 탁 트인 초원과 호숫가를 따라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자연 속 여행지까지 가족 모두가 즐길 만한 공간이 다양하다. 형형색색 바람개비가 돌아가는 언덕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늦가을 정취가 내려앉은 숲길과 호숫가는 부모에게 잠시 쉬어가는 여유를 선사한다.
아이에게는 신나는 모험과 특별한 추억을, 부모에게는 편안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선물하는 곳. 온 가족이 함께 웃으며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경기도 가족 나들이 명소 6곳을 소개한다.
초원에서 뛰놀고 동물과 친구 되는 시간, 안성 안성팜랜드
끝없이 펼쳐진 초원 위로 양 떼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안성팜랜드는 드넓은 목장 풍경 속에서 다양한 가축을 만나고 농축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테마파크다. 한독낙농시범목장을 모태로 조성된 이곳은 동물과 교감하고 자연 속에서 여유를 누릴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안성팜랜드의 가장 큰 매력은 양과 염소, 소, 말 등 친근한 가축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먹이를 주며 교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동물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가축 체험을 즐긴 뒤에는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펼쳐진 드넓은 초원을 거닐어 보자. 탁 트인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목장 풍경과 시원한 바람은 아이들에게는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야외 놀이터를, 부모에게는 일상의 분주함을 잠시 잊게 하는 여유를 선사한다. 동물과의 특별한 만남부터 자연 속 산책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추억을 만들기에 제격이다.
숲속에서 만나는 공룡들의 세상, 이천 덕평공룡수목원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울창한 숲속에서 마주하는 거대한 공룡은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모험이다. 이천 동맥이산 자락에 자리한 덕평공룡수목원은 자연 속 산책과 공룡 테마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가족 나들이 명소다. 약 25만㎡ 규모의 부지에 야외 공룡 전시 공간과 산책로, 실내 전시관, 온실정원 등이 조성되어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 사이로 움직이고 소리를 내는 공룡 모형들이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책이나 영상으로만 접했던 공룡을 실제 크기에 가까운 조형물로 만나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공룡의 이름과 생김새를 살펴보며 숲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호기심과 상상력도 자라난다. 야외 관람을 마친 뒤에는 실내 공룡·곤충 전시관과 열대식물이 자라는 온실정원도 둘러볼 수 있다. 동물가족빌리지에서는 동물 먹이 주기 체험도 가능해 공룡 탐험과 동물 교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늦가을 숲길을 거닐며 아이는 신나는 탐험을, 부모는 자연 속 산책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바다를 품은 정원에서 만나는 가족의 쉼,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안산 대부도 선감도에 자리한 바다향기수목원은 울창한 숲과 서해안의 풍경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경기도립수목원이다. 식물 유전자원을 보전하고 서해안에 산림휴양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조성 사업을 시작해 2019년 5월 정식 개원했다. 약 101만㎡(약 30만 평)에 이르는 넓은 부지에는 우리나라 중부 도서·해안 지역의 식물을 중심으로 약 1,000종, 30만여 본이 자라고 있다. 파도 물결을 형상화한 바다너울원과 암석원, 모래언덕원 등 특색 있는 주제정원을 따라 걷다 보면 계절마다 달라지는 식물의 모습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수목원 정상에 자리한 대표 명소 ‘상상전망돼’도 놓치지 말자. ‘모든 상상이 전망되는 곳’이라는 뜻을 담은 이곳은 도자기 파편으로 바다와 파도, 하늘 등을 표현한 길이 약 70m의 예술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서해 바다와 주변 섬, 시화호 일대가 시원하게 펼쳐져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망대에는 1,004개의 풍경이 달린 조형물 ‘소리 나는 꿈나무’가 설치되어 있어 바람이 불 때마다 청아한 소리를 들려준다. 늦가을에는 단풍나무와 침엽수가 어우러진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자연의 정취를 느껴보자. 아이에게는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는 자연학습의 시간을, 부모에게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일상의 피로를 내려놓는 여유를 선사한다.
호수 따라 달리고, 가을바람 따라 쉬어가는 곳, 의왕 왕송호수·레솔레파크
의왕 왕송호수 일대에 자리한 레솔레파크는 드넓은 호수와 생태습지, 산책로를 비롯해 레일바이크와 스카이레일, 캠핑장 등 다양한 여가시설을 갖춘 가족형 생태공원이다. 자연학습공원과 왕송호수 주변의 관광·휴양시설이 어우러져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야외 체험을, 부모에게는 자연 속 여유를 선사한다. 잔디광장과 생태습지 주변을 거닐거나 호수 풍경을 바라보며 쉬어가는 것만으로도 도심에서 벗어난 가을 나들이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왕송호수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호수 둘레 약 4.3km를 달리는 의왕 레일바이크를 추천한다. 가족이 함께 페달을 밟으며 호숫가를 따라 달리다 보면 은빛 갈대밭과 수면 위를 유유히 오가는 철새 등 계절마다 달라지는 자연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레일바이크를 타지 않더라도 호숫가 산책로와 생태습지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정비된 산책로 구간을 활용해 호수 주변을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도 좋다. 아이들은 넓은 공원에서 마음껏 뛰놀고, 부모는 탁 트인 호수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동물과 눈을 맞추고 숲을 걷는 하루, 과천 서울대공원
과천 청계산 자락에 자리한 서울대공원은 1984년 개원 이래 온 가족의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아 온 자연·생태 복합 문화공간이다. 서울동물원과 테마가든, 식물원을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서울랜드 등 다양한 문화·여가시설이 모여 있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취향에 맞는 가을 나들이를 즐기기에 좋다.
서울대공원의 중심 시설인 서울동물원은 청계산의 자연 지형을 살려 조성된 국내 대표 동물원이다. 기린과 코끼리, 사자 등 세계 각지의 다양한 동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생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동물 관람을 마친 뒤에는 청계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호숫가 둘레길을 걸어보자. 잔잔한 호수와 울창한 나무가 어우러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늦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호숫가 둘레길은 약 2.8km로, 한 바퀴 둘러보는 데 약 1시간이 소요된다. 동물 관람뿐 아니라 자연 속 산책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여유로운 하루를 선사한다.
바람개비 따라 뛰놀고 평화를 꿈꾸는 곳,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파주 임진각 일대에는 이제 평화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넓은 문화·휴식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임진각 평화누리는 2005년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조성된 약 3만 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이다. 드넓은 잔디언덕과 수상 야외공연장, 다양한 야외 설치 작품이 어우러져 아이부터 어른까지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평화누리의 대표 명소는 형형색색의 바람개비 3,000여 개가 언덕을 수놓은 ‘바람의 언덕’이다. 가을바람을 타고 빙글빙글 돌아가는 바람개비들이 만들어 내는 풍경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이색적이다. 넓게 펼쳐진 잔디광장에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고, 가족이 함께 공원 곳곳의 조형 작품을 찾아보며 산책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관람을 마친 뒤에는 인근 자유의 다리와 독개다리,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평화곤돌라까지 둘러보자. 아이들에게는 분단의 역사와 평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들려주고, 부모에게는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선사하는 뜻깊은 가족 나들이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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