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학교의 경계를 넘어 배움을 잇는 ‘아우름 교육과정’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1 10: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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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이음교실 40교 참여...도시와 농촌의 강점을 교육자원으로 연결
▲ 경북교육청, 학교의 경계를 넘어 배움을 잇는 ‘아우름 교육과정’

[뉴스앤톡] 경북교육청은 2026학년도 1학기 동안 학생들의 배움과 경험을 확장하는 ‘아우름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하며, 학교 규모와 지역적 여건을 넘어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아우름 교육과정’은 도‧농 이음교실과 경북형 공동교육과정으로 구성된 경북 특화 초등교육과정이다.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의 학습 공간과 경험을 확장하고, 다양한 공동 학습 경험으로 미래역량을 키우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도시와 농촌이 서로의 강점을 나누는 ‘도‧농 이음교실’
도‧농 이음교실은 현재 40개 학교가 참여해 도시와 농촌 학교가 각자의 강점을 나누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상생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도시 학교는 풍부한 인적 자원과 다양한 또래 간 협력 경험을 공유하고, 농촌 학교는 자연환경과 넓은 교육 공간‧시설 등 지역의 특색 있는 교육자원을 제공한다. 참여 학교들은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함께 설계하고 공동 수업과 체험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산촌 소규모학교 학생들은 학생 수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또래와 공동 수업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도시 학교 학생들은 농산촌의 자연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배움을 경험하고 있다.

특히 학교의 경계를 넘어 소규모학교의 다양한 교육 공간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공동 수업과 프로젝트 학습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은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또래와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협력하는 경험을 쌓았다.

도‧농 이음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강당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공부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라며, “매일 이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지내고 싶고, 작은학교에 전학 오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와 학교를 잇는 ‘경북형 공동교육과정’
경북형 공동교육과정에는 공동수업학교 18교, 초‧중 연계학교 19교, 온라인 공동수업 37교 72학급이 참여해 학교와 학교, 학교급과 학교급을 연결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공동수업학교에서는 인근 학교가 교육과정을 함께 설계하고 공동 수업과 체험활동을 운영한다. 초‧중 연계학교에서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교과와 체험활동 등을 연계해 학교급 간 교육과정의 연속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급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급 간 온라인 공동수업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학생들의 배움의 범위를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비롯해 공동 프로젝트와 주제 탐구, 학급 간 토의‧교류 등을 통해 학생들은 다른 학교의 또래와 생각을 나누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고 있다.

교류의 범위도 경북을 넘어 전국과 해외로 확대되고 있다. 경북-경기 10학급, 경북-전남 15학급, 경북-해외 2학급이 온라인 공동수업과 교류활동에 참여하며 서로 다른 지역과 문화, 삶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배움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러한 운영 성과는 아우름 교육과정이 단순히 여러 학교가 함께 수업하는 것을 넘어 학교와 지역의 교육자원을 연결해 학생에게 더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 규모와 지역적 여건에 따른 교육기회의 격차를 줄이는 교육과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아우름 교육과정은 학교의 규모나 지역의 차이를 교육의 한계로 바라보지 않고,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더 큰 배움의 기회로 만드는 경북교육의 대표적인 상생 교육과정”이라며, “1학기 동안 쌓아온 학교 간 협력과 학생들의 다양한 배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아우름 교육과정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아이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고 모든 학생이 더 넓은 세상에서 함께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간 연결을 확대하고 교육과정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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