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 밀다리마을박물관 '세대 공감 워크숍' 참가자 모집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5 09: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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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 어린이 대상 선착순 모집
▲ 포스터

[뉴스앤톡] (재)김포문화재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23일 월곶면 개곡리에 위치한 밀다리마을박물관에서 상시 운영 중인 전시 '경계에서의 공존: 우리 사이의 공간'과 연계한 참여형 세대 공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밀다리 마을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의 삶과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서울과 뉴욕, 홍콩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건축 아티스트 그룹 HONMI(권남희, 황한연)와 함께 진행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노란빛 가구 유닛들이 마치 추수철 김포 들판의 황금빛 물결처럼 공간을 채우고 있다. 서로 다른 형태의 좌식 가구들은 개별적으로는 하나의 삶을 상징하면서도, 연결과 조합을 통해 함께 머무르는 공동체의 공간을 만들어낸다. 관람객은 작품 위에 앉고 기대고 머무르며 공간과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다.

작품은 김포 논의 풍경과 우리 전통 생활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됐다. 전시의 주조 색인 노란색 계열은 추수철 김포 들판에 펼쳐지는 너른 황금빛 풍경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곳곳에 사용된 색채는 한국의 오방색 감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또한 가구의 형태는 밥상을 둘러앉던 우리의 좌식 생활문화에서 출발했다. 다소 불편할 수도 있지만, 바닥 가까이 앉아 서로의 존재를 느끼고 이야기를 나누던 익숙한 풍경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오랜 시간 마을의 기억을 간직한 어르신들과 새로운 감각으로 공간을 경험하는 어린이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공동체 안에서 공존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건축적 공간 경험과 지역의 삶이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문화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지역의 삶과 사람, 장소를 잇는‘지붕없는 박물관(에코뮤지엄)’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밀다리마을박물관 역시 마을과 주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관계를 만들어가는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으로서 이번 전시는 이러한 맥락에서 공간과 사람의 연결을 새롭게 탐색하는 과정으로 기획됐다.

본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5월 13일부터 20일까지 김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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