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슬기로운 디자인생활' 교육 영상 5편 공개… 피자·계단·도시철도에도 디자인이?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1 08: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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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디자인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과 생활 속 디자인 사례를 담은 교육 영상 5편 제작해 공개
▲ ▲ 부산바다피자(WDC PIZZA) 일상을 새롭게 만드는 디자인 이해

[뉴스앤톡] 부산시는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미래세대의 디자인 이해를 높이기 위해, 일상 속 디자인 이야기를 담은 교육 영상 '슬기로운 디자인생활' 5편을 제작해 학교와 시민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디자인을 단순히 보기 좋게 꾸미는 것을 넘어, 일상의 불편을 해결하고 지역의 특성과 가치를 표현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어린이에게 친숙한 소재와 흥미로운 질문을 활용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디자인의 역할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영상은 부산바다피자, 동구 168계단, 도시철도 연산역 안내체계, 도시철도 사상역 도시비우기, F1963 오토니엘 협력 전시 등 부산의 실제 사례 5가지를 통해, 디자인이 도시와 시민의 삶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내는지 보여준다.

‘부산바다피자’ 편은 지역 식재료와 바다의 이미지를 결합해 부산다움을 담아낸 디자인을 소개한다.

‘동구 168계단’ 편은 가파른 계단이 주민에게 주는 이동의 불편과, 이를 해결해 나가는 디자인을 다룬다.

‘도시철도 연산역 안내체계’ 편은 복잡한 도시철도 역에서 누구나 쉽게 길을 찾도록 돕는 정보디자인의 중요성을 살펴본다.

‘도시철도 사상역 도시비우기’ 편은 시설물을 더하는 대신 정리하고 비워 걷기 편한 거리를 만드는 ‘덜어내는 디자인’을 소개한다.

‘F1963 오토니엘 협력 전시’ 편은 옛 산업 공간과 예술이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어린이들이 일상 속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해결 방법을 상상하도록 돕는 생활 공감형 디자인 학습 자료로 제작됐다.

예를 들어 도시철도 연산역 안내체계 영상을 보며 학교에 처음 온 친구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보고, 동구 168계단 사례를 통해 어린이와 어르신 등 다양한 이용자의 입장에서 생활환경을 살펴볼 수 있다.

이는 시가 시교육청, 부산디자인진흥원과 협력해 추진하는 초등학생 디자인 교육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 I AM A DESIGNER'의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

해당 교육은 어린이들이 주변 환경을 관찰하고 더 나은 도시의 모습을 스스로 구상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영상은 공식 교육자료로도 활용된다.

시는 제작된 영상을 학교 디자인 교육의 보조 학습 자료와 시민 홍보 콘텐츠 등으로 폭넓게 활용해, 2028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가치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F1963 전시 연계 체험 등 기존 교육·문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영상으로 이해하고, 현장에서 경험하고, 자신의 생각으로 표현’하는 디자인 학습 기회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전재수 시장은 “디자인은 특별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걷는 길과 이용하는 공간, 먹는 음식 등 일상 곳곳에 담겨 있다”라며, “이번 영상이 어린이들에게는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가치를 일상에서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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