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서울시 조경상·정원도시상 '2관왕'

정충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5 08: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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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마을정원사가 9개소 8,350㎡ 전담 관리, 씨앗 나눔으로 정원 문화 확산
▲ 서울특별시 정원도시상 우수상을 받은 성동구

[뉴스앤톡] 서울 성동구는 지난 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6년 서울특별시 조경상 및 정원도시상 시상식’에서 2개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경상 우수상을 받은 ‘성수 현대테라스타워 공개공지’는 2024년 민관 협력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녹지가 부족한 성수동의 노후 공개공지를 정원으로 되살려 직장인과 주민에게 쉼터를 제공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정원도시상 우수상을 받은 ‘중랑천 웰컴정원’은 2023년 조성된 정원이다. 응봉나들목에 위치해 중랑천을 찾는 시민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정원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수상의 주역은 구가 양성한 ‘성동구 마을정원사’들이다. 웰컴정원도 2025년부터 이들이 전담해 관리해 왔다. 마을정원사들은 9개소 8,350㎡의 정원을 맡아 매주 물 주기와 잡초 제거, 가지치기 등 관리 활동을 하고 있다.

마을정원사들은 정원 문화를 넓히는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정원에서 직접 받은 씨앗을 주민들과 나누는 ‘씨앗 선순환’ 활동은 마을정원사 양성과정 참여 증가로 이어졌다. 억새 꽃대로 전통 빗자루를 만들고 잘라낸 가지로 곤충호텔을 만드는 등 친환경 관리 방식도 실천하고 있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웰컴정원을 가꿔주신 분들뿐 아니라 도심에 온기를 불어넣어 온 마을정원사 모두가 함께 이뤄낸 결실”이라며 “정원은 계절을 따라 물을 주고 가지를 정리하는 정성이 쌓일 때 비로소 완성되는 공간인 만큼, 주민들이 생활권 5분 거리에서 자연과 쉼을 만날 수 있도록 마을정원사들과 함께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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